
이 책을 집어 들면서 제목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했다. 스킨 인 더 게임(Skin in the Game)이란 '자신이 책임을 안고 현실(문제)에 참여하라'는 뜻을 가진 용어이다. 케임브리지 사전에서는 '어떤 일, 특히 경제적인 영역에 직접 관여하여 그 영향을 받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정의내리고 있다. 블랙스완, 행운에 속지 마라, 안티프래질로 유명한 나심 탈레브의 시리즈의 마지막인 스킨 인 더 게임을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읽었다. 초반에 너무나 재미있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 나심 탈레브가 화를 억누르지 못했는지 약간 구구절절하고 갸우뚱한 예시들을 상당히 많이 제시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점은 그의 전작들처럼 초반에 제시되는 핵심적인 논제들 이후로는 혼자서 투덜대는 느낌이 강해서 손이 오랜시..
책장/사회
2020. 3. 4.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