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카미 하루키를 얼마나 읽어보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 정도이다. 그 유명한 을 읽어 보지 못했는데, 언젠가는 읽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의 다작을 읽기도 전에 이 책을 손에 잡은 이유가 있다. 얼마전 읽었던 김동조의 를 읽다가, 이 책이 언급되었고 그 순간 지금까지 다양한 일을 해오면서도 내 직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입버릇처럼 재미난 일이라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어떤 직업의 길을 걷고 있는 내가 얼마나 내 직업에 대해서 얼마나 표면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이키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와는 다른 직업이지만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 있는 사람은 자신의 직업과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었다. 이 책은 하루키가 1979년 등단 이후..
책장/에세이
2020. 3. 1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