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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비보존

K-OTC 그리고 비보존

petamus 2020. 1. 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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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K-OTC를 접하고 비보존에 울고 웃은 한 해인 것 같다.  2019년에 새롭게 도전한 것 중 하나가 K-OTC거래였다. 내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것은 공매도가 없었다는 점이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이은 4번째 주식시장"

 

4번째 주식시장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코스피나 코스닥으로 넘어오려는 마이너들의 전쟁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은 회사와 아이템만 선점한다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이순신부터 실패까지..."

 

올해도 그렇겠지만 작년 K-OTC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비보존이었다. 연초 후배와의 식사자리에서 비보존을 추천했고, 18,000원에 매수했던 후배는 큰 차익을 남겼다. 미슐랭에서 비싼 식사까지 나에게 대접한 후배... 지금은 약 100% 수익 상태라고 한다.

 

https://www.paxetv.com/news/articleView.html?idxno=83950

 

K-OTC시장 급성장...비보존 효자노릇 톡톡 - 팍스경제TV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앵커]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한국장외주식시장인 K-OTC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시장 규모도 커졌는데요. 내년에도 투자요건 완화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

www.paxetv.com

 

2019년 12월 24일 임상 3a를 실패로 규정지으며 이상한 행보를 보이는 이두현 대표가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비마약성 진통제라는 거대한 글로벌 시장은 매력적이다. 비보존의 히스토리를 공부하며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들이 있다. 텔콘, 에스텍파마, 루미 등 주변 회사들과의 지분 구조와 지분 확보를 위한 복잡한 거래들. 알아야 다치지 않는 이러한 내용들은 훗날 내 사업을 운영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조정일 뿐"

 

2019년 말에 그간 시뻘겋게 달아오른 수익률에 찬물이 끼얹혀졌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2020년 초는 얼만큼 싼 가격에 비보존을 많이 매입하느냐가 향후 2년간의 투자 성과를 결정한다"이다. 어차피 단기/중기로 들어온 투자금들의 안전마진 하방선이 3만 원으로 보이므로, 큰 자금들과 함께 간다고 생각해야할 것 같다.

 

다만, 2019년 투자를 통해서 배운 점들이 있다. 큰 수익률이라는 행복회로에 눌려서, 거대한 상상에 빠져서 원칙을 어겨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가치투자라는 이름 하에 많은 판단과 계산을 게을리 한 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블로그는 투자 전에 시행하는 기업분석 내용을 정리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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