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루미마이크로의 비보존 지분 100억원 인수. 투자목적이라면 긍정?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신나게 비보존도 하락중이다. 23,000원대를 찍더니 24,000원대로 금주 시장이 마감되었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고 할 때, 다음주 쯤이면 개인들의 신용매수에 대한 반대매매가 나올텐데 K-OTC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포트폴리오에 현금이 워낙 적어져버려서 요즘은 시장이 내리 꽂는 싸다구를 정면으로 맞고 있다. 여러 종목에서 골고루 돌아가면서 맞으니 정신이 아찔하다. 

 

주주소통을 강조하며 네이버에 주주 카페까지 만들어 놓고선 요즘들어 제대로 된 소통 하나 없는 비보존이다. 그러더니 어제 갑자기 새로운 뉴스가 떴다. 루미마이크로가 '투자목적'으로 비보존 주식 412,371주를 99.99억원에 신규로 취득했다는 뉴스이다. (아 이새끼들이 장난하나... 돈 놀음 하니 또?) 단가는 24,250원이라는 뜻인데 싸게 사서 어지간히 좋겠다. 

http://vip.mk.co.kr/news/view/21/23/263001.html

 

그런데 이 의미를 놓고 해석해보자면... 1)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으며 저렴한 지금 자회사 자금을 통해 비보존 지분을 추가로 확대, 2) 이를 통해 현재 하락한 주가를 3b 임상이 끝날 9월까지 꾸준히 장내 매수하면서 방어하겠다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내심 9월에는 지금 이 가격보다는 무조건 더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심지어 그때는 BW의 가격보다도 더 높아야할테니 최소 지금 가격의 30%는 높지 않을까라는 어설픈 기대를 해본다. 참고로 미친듯이 가격이 하락하던 이번주에 BW 가격도 2만원 초반대로 리픽싱되려나 했더니, 어디서 주워들은 바로 K-OTC는 BW가격 리픽싱이 없다고 한다(확인은 필요함).

 

한편, 루미마이크로 19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고 한다. 우회상장이든 아니든 약품 생산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회사를 노리는 것인가싶다. 적어도 셀트리온 때는 PCB회사가 그리 경쟁력 없는 회사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루미마이크로 주주들은 회사가 본업도 제대로 못하면서 100억이라는 돈을 또 투자목적으로 비보존이라는 비상장 바이오에 투자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 아... 이미 루미 주주들도 비보존과의 우회상장을 노린 사람들이 대부분이겠구나.

 

이렇게 주식판을 볼 때마다 자본주의에서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설립한 주식회사, 특정한 요건으로 상장한 회사라는 기준들이 정말 다 코메디처럼 웃긴다. 결국 자본이 있는 사람들이 지 하고 싶은대로 이리 붙였다 저리 붙였다 하면서 주주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ET투자뉴스]루미마이크로 19년4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순이익 적자 전환

 

그 외 소식으로 최근 넷플릭스가 4부작 다큐멘터리 '죽음의 진통제'를 공개하면서 대안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아래에 링크한 기사는 회사에서 일부러 기획성으로 내보낸 것 같다.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아는 사람들이 주로 비보존에 오랜기간 관심을 가져왔을테니, 주주가 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야할 것 같다. 이번 주말에 나도 4부작을 다 볼 예정이다. 가격은 어차피 현상이고 가치를 보자면 오피란제린이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으로 사망자가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체재가 정말 단기적으로는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지금은 조금 불안하고 불확실하지만, 조금만 더 긴 시각으로 가져가기로 한다.

[굿닥터] 미국발 ‘죽음의 진통제’, 대안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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