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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직이다. 작년까지는 리츠 열풍이 불고 난리였는데, 어느 순간 모든 리츠 투자가 얼어붙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롯데리츠 아닐까 한다. 극소량을 포트에 담아주고 있었지만, 손절을 감행하며 정리를 했던 이유가 롯데쇼핑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한다는 뉴스가 났던 시점이었다. 물론 장기투자로 갈 경우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매장 700여개 중 실적 부진 매장 200여 곳을 5년 내로 폐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롯데쇼핑에 주로 매장을 임대하는 수익을 얻을 예정이던 롯데리츠의 '안정적'이었던 수익모델에 커다란 결함이 생겨버렸다.
기존의 모델에서 연평균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했었지만, 롯데쇼핑의 오프라인 매장 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으니 이 모델이 유효할지 물음표가 생긴다. 지금 현재 임대차 계약 중인 곳은 롯데백화점 강남, 구리, 광주, 창원과 롯데마트 의왕, 서청주, 대구율하, 장유, 롯데 아울렛 청주, 대구율하이다. 뭐 이 10개 매장이 롯데쇼핑에서 매출 상위 랭킹이라 안정적 배당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서울이 아니라 지방 지점 중심의 위 계약이 얼마나 안정적일까라는 물음표가 지속적으로 던져지고 있나보다. 물론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배당 수익률은 상당히 높아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BM 자체가 걱정되기 시작하다 보니 배당률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달까?
롯데리츠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리츠들의 가격이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동일한 선상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 여파를 떠나서 서울 중심가를 걷다가 보면 임대가 붙어있는 대형건물이 얼마나 많은가? 경기가 활황일 때의 리츠주는 분명히 어떤 리츠를 골라도 꾸준한 배당과 안정성으로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의 환상은 코로나로 인해서 완전히 깨고, 현실을 직시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수요는 없으며, 불안하게 버티고 있던 개인사업자와 자영업자의 부실함이 여지 없이 드러나고 있다([주식/오렌지라이프_신한지주] - [투자] 신한지주 주가, 여기가 바닥일까? 지하실이 등장할까? 부동산과 자영업이 변수가 될 수도). 이러한 시점에서는 배당투자가 아니라 안정적인 BM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리츠에는 개인적으로 손이 더이상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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