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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FTSE편입, 9월 18일부터 패시브 매수가 들어온다!
FTSE 편입? FTSE가 뭐지?
2016년 코데즈컴바인 사태가 기억난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주가가 급등했던 그 주식. 당시에는 우리나라 주식투자가 및 애널들조차도 잘 몰랐던 글로벌지수인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FTSE) 스몰캡지수'에 코데즈 컴바인이 편입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무려 18배나 급증하였기 때문이었다.
FTSE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함께 대표적인 세계 주가 지수 중 하나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 런던 거래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에프티에스이 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한다. 아무래도 이 인덱스로 인해 유럽 지역 투자기관들이 글로벌한 투자 비중을 결정하다 보니 영향력이 크다.
FTSE 스몰캡지수에 당시에 신규 편입되었던 16곳은 종목 편입 발표 직후부터 외국인 자금이 대거 몰렸다고 한다. 편입 직전 달에 총 외국인 매수규모가 63억원이었지만 편입된 직후 3주간 1,13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한다. 세방전지는 370배, 동양은 6배, 신영증권, 펩트론, 나이스 등도 2배, 코데즈컴바인은 12배 이상 급증이었다.
또한 FTSE에 종목들이 편입된 이후에 외국인 자금 동향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곳들도 있었다.
즉, 글로벌 지수로서 검증된 종목이라는 점에서 지수 편입에 맞춰 해당 종목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는 패시브 자금과 이를 노린 선취매의 액티브 자금이 한데 몰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FTSE 지수에 한국의 종목 중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편출되는 종목은 포지션을 일단 정리할 필요가 있다.
FTSE 편입?...개미들은 몰랐던 '불공정 머니게임'
정보 비대칭이 낳은 '코데즈 사태'이달 초 16개 종목 신규 편입외국인자금 18배나 몰렸는데"거래소 정보 제공 소홀" 지적 애널들도 “신문보고 알아 부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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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의 FTSE 편입 소식
오늘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삼성증권의 Quantitative Issue에서 FTSE 9월 반기 리뷰 뉴스가 떴는데, 바로 SK바이오랜드가 FTSE 종목에 편입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따라서 이제 SK바이오랜드에 패시브 자금과 동시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해외 액티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9월 18일 장마감 후에 실제 지수에 반영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9월 18일 하루는 관련 종목들의 거래량 급증과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한다고 한다. 또한, 공매도 금지 기간 영향으로 추가 종목들의 주가 영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편출입 종목의 수급 예측을 해놓았는데 SK바이오랜드는 현재 시가총액이 3848억원, 한국 내 비중변화는 0.03%이다. 삼성증권의 실질규모 예측에 따르면 적용일인 18일 하루 외국인 순매수대금은 14억원 정도일거라고 한다. 2만 6천원을 기준으로 53,836주이다.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이러한 누군가 뚜렷한 매수세가 있는 것은 주가와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자금이 생길때마다 조금씩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월급일 전에 FTSE 지수반영이 적용되는 날이다. 조금 더 포지션을 확대하고 싶은데...
정리하며...
기업의 사업성과 가치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이전 포스팅에서 정리한 바가 있고, 여전히 같은 입장이다. 다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SK바이오팜이 편입될거라고 뉴스에서 계속해서 떠들어왔던 것과 다르게 SK바이오랜드가 편입된 뉴스는 분명 주주들에게는 기쁜 소식인 것 같다.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늘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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