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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비보존이 3상 일정을 늦출 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갑자기 4월 2일에 비보존 임상 3상 일정을 늦추지 않고 4월 6일, 즉 오늘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음을 밝혔다. 사실 3월의 주주총회에서 BW건 승인, 스톡옵션 15,000원 등 논란이 많은 결정고 함께 임상 3상 일정 지연한다는 말로 주주들의 속을 그렇게 썩히더니. 갑자기 왜 그런걸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이라는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빠르면 2020년 4분기, 불가피하면 2021년 1분기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불확실하게 장기화될 것 같던 임상에 속도가 붙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다만 올해 9월에 어디로든 이사를 좀 가려고 했었는데. 그때까지 돈이 묶여있을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된다.
비보존은 코로나로 인한 진정이 수개월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지만, 지금 미국의 실업률이나 전세계적인 코로나 여파를 보면 그때에는, 무슨 일이 더 발생할지 걱정된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작년처럼 선물상자에 폭탄을 넣지 않고 가져오길 바라며.
아 주주총회에 관해서 아무 의견을 적지 않았는데, 스톡옵션은 나도 받아봤었던 입장으로서 사실 직원들이 일하기 위한 동력이 되기 때문에 지금 주가에서 2~30%밖에 적지 않은 15,000원으로 부여함으로써 일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해준 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BW 건은... 흠... 잘 모르겠으므로 일단 의견제시를 생략하도록 해야겠다.
나는 이번 폭락장 속에 17~18천원에서 무서운 마음을 가지고 비보존 비중을 확대하였다. 지분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물량보다 10% 이상 늘렸고 크게 나쁘지 않았던 선택 같다. 물론 계좌에 아직도 시퍼런 불이 들어와 있지만, 작년 이맘 때에도 이랬던 기억과 7만원 후반에서 환호하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그냥 월급이 꽂힐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더 매수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세일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비보존 주주 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비보존의 임상 3상 일정에 관하여 보고 드립니다. 그동안 판단을 보류하여 왔던 엄지건막류 임상시험 개시 일정을 더 이상 연기하지 않고 다음주 4월 6일자로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지난 3월 16일 이미 임상CRO와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여 임상시험 준비 태세가 갖추어져 있는 상황에서, 미국 임상팀과 CRO 및 시험 사이트의 판단은 7월부터 환자 모집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서 지금부터 바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고 어떻게 전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지만, 일단 앞으로를 대비하기 위하여 준비 작업을 철저히 진행해두고 실질적인 환자 등록 단계의 진입은 신중의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엄지건막류 임상 3b상 시험은 진행하되, 복부성형술 시험과 안전성 시험은 계속 추이를 살피면서 리스크 평가를 통하여 그 시작 시점을 결정할 것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엄지건막류 임상 시험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0년 4분기 내에, 추가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2021년 1사분기 내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 과학과 의료기술력에 비추어 볼 때, 금번 코로나 사태 또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수개월 이내에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사태에 피로감이 극에 달하셨겠지만, 평상심을 유지하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하여 끝까지 안전하게 이 위기를 극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모든 진행과정은 그때 그때 투명하게 공지문을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표이사 이두현 배상
*이 글은 매수 추천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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