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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로 인한 신한금투의 피해 금액이 약 2,000억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정보들이 나오면서 신한지주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다. 은행주들은 금리 인하의 압박도 지속되고 있어서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으로 수익성도 떨어질 것 같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폭락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5위 종목가 신한지주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일수록 저가라고 물을 타기 보다는 한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배당금, 자사주 매입, 라임사태 등을 기준으로 신한지주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다.
폭락장에서 9조 매수한 개미들…`대박`일까, `쪽박`일까 - 매일경제
개인 2월 순매수 규모, 월간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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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당금
신한금융의 배당율을 먼저 살펴보면, 2016-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2019년도 1,850원을 지급함으로써 2019년 배당금 총액 기준으로 유가시장 전체 3위를 차지하여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한 껏 뽑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매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보면 약 4만원~4.9만원 사이의 박스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고점인 2017년 8월에 5.5만원을 찍었던 것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 금액인 31,900원은 약 40% 하락해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배당 매력은 분명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적으로 가고, 라임사태가 어떻게 해결될 지 일단락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의 배당율을 안전마진으로 판단하기엔 좀 이르지 않을까? 배당률이 2019년 배당금 기준으로 현재 약 5.8%이므로, 배당율이 6.5%가 되는 28,450원이 된다면... 분할매수를 본격적으로 고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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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50원 (47,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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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50원 (44,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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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00원 (39,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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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450원 (44,9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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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450원 (48,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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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600원 (39,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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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850원 (43,350원)
"배당수익률 4%대 뛰어넘었다"···은행株 투자 적기?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은 계속 높아지는데 비해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은행주 투자에 적기라는 평가다.다만 향후 금리 인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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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사주 소각
오렌지라이프 합병 이야기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신한은행이 합병이후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온 만큼, 자사주 매입은 계속 주목해야 할 듯하다. 라임사태에 대비해서 작년 말 충당금을 어느정도 잡아 놓았다고 할지라도, 이 사태가 현재 전세계로 퍼져가는 코로나 사태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올 상반기에 최대 3,584억의 자사주 소각을 계획에 대해서 감감 무소식이다. 이 자사주는 오렌지라이프 합병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교환으로 제공된 신규발행한 신한지주 주식들의 일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라면 이제 3개월이 남았으니 자사주 약 3,500억원 아니 지금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으니, 약 3,000억 이하의 자금을 들여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할 주체가 있다는 점은 추가하락을 막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KB·신한지주 자사주 소각… 주가 불붙을까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한국 대표 은행주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 금융 시장이 공포에 질렸던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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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지주 경영진에게 너무나 아쉬운게 오렌지라이프 합병으로 주주들에게 그 정도 근심을 준 것으로 모자라 경영진의 책임경영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주들이 지속적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많은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신한은행의 조용병회장은 아직 아무 소식이 없다. 4대 금융지주 중에 안그래도 제일 적은데 말이다.
그의 경영능력은 탁월하다. 매출을 24%, 영업이익을 12% 증가시키고, 최근 아시아대표 금융지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신한금융 앱인 SOL과 판 등 이제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로 확장하는 움직임은 정말 혁신적이라 칭찬할만하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좀 더 본인이 나서서 주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조치를 빠르게 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누가 누가 잘 하나-은행] ①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업계 1위 유지…2년 연속 - 시사경제신문
#.지난해 국내 경제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과 이로 인한 신흥국의 더딘 경제성장 등으로 고전했다. 우리나라가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를 갖고 있어서 이다.다만, 경기 침체에서도 4대 민간 금융그룹은 수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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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은 적기?
우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자, 은행주도 신나게 폭락해버렸다. 신한은행이 그 중 대표적으로 하락폭이 큰 상태이다. 그런데 수급적인 타이밍으로 지금 개미들의 순매수 5위 종목이 신한지주라는 점은 추가 매수를 망설일 수밖에 없게 한다. 이런 타이밍에 들어가서 내가 마음 고생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폭락해서 매수적기인 것과 별개로 늘 이런 수급적인 타이밍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아직은 급할 것이 없는 것 같다. 아주 조금만 조금만 더 싸게 산다면, 평생 들고가면서 은행이자 보다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 될 것이다. 나로서는 지속적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추가 매수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배당률의 변화를 봐가면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지난 몇년간 배당금액은 올랐지만 주가는 여전히 박스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주 매주 체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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