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4살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보고 그 의미를 알지 못했었다. 2008년에는 300억 달러 통화 스와프로 인해 금융시장이 안정되었었는데, 이번에는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이 된다고 한다. 이 미친듯한 폭락장에 단비가 내릴 예정일까? 적어도 오늘 같은 일이 내일 바로 한번 더 반복되는 일은 막을 수 있을 지 않을까?
하지만 누가 그것을 보장하는가? 벌써부터 통화스와프가 마치 해결책인냥 떠들어대는 사람을 가장 조심해야한다. 2008년에는 분명히 모기지에 기반한 금융상품으로 인한 문제를 금융으로 풀어냈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과연 그런 것일까?
[속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600억달러 규모
한국과 미국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다.
news.joins.com
우선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이 미국과 유럽에서는 안정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들 한다. 그리고 당장 우리나라 또한 이전 글([생각]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늘어난다. 반복된 정제되지 않은 대출이 문제인 듯)에서 적었듯이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안보인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 유가가 10% 정도 올랐다고들 한다. 2달러 올랐다. 얼마나 가파르게 내려왔는데 겨우 2달러가 올라갔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증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여전히 언발에 오줌누기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4월의 회사채 문제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A급 회사의 회사채를 발행해도 사가는 사람이 없으니,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줄어든다. 언제 문닫을지 모르는 것이 자영업자, 개인사업자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잔인한 4월 다가온다… 심상치않은 회사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세계 경제까지 위협할 정도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창구로 활용하던 회사채 시장마저 급속히 위축되고..
biz.chosun.com
물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희망이긴하다. 하지만 지금 남은 현금을 투입해도 될까? 이제 조금씩 용기를 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너무나도 많은 시점이다. 계속 좋은 주식중에 어떤 녀석이 이 폭격에 희생을 당했는지 꾸준히 살펴야 한다. 그 전에 우선 IRP 계좌 속 현금으로 고배당 상품들을 조금씩 분할해서 담아볼까라는 생각을 한다. 어차피 IRP이니 65세 은퇴할 때쯤이면 지금 이 시점을 돌이키며 그런 적도 있었지로 웃게 되지 않을까?
'짧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1/4 칼로리의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욕구에 집중하자! 최저가 주문하는 법! (0) | 2020.06.20 |
---|---|
[직장] 스타트업 신사업 기획 - 성공과 실패의 요소는 무엇일까? (0) | 2020.06.10 |
[직장] 연구원 출신이 서비스 기획을 하면서 느끼는 점 (0) | 2020.03.26 |
[생각]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늘어난다. 반복된 정제되지 않은 대출이 문제인 듯 (0) | 202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