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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전력 방향이 바뀌는 순간이 다가온다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탈원전 및 재생에너지 촉진 정책 방향에 크게 공감하고 중장기적으로 당연히 그렇게 가야한다는 사실을 지지한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지금과 같은 한국 전력시장가의 왜곡 현상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최근 들어서 한전의 적자 이슈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ISD 제소, 원가연동제 실시,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산업용 동결은 미친짓) 등 다양한 이슈가 등장하는데... 모든 방향은 지금의 왜곡되어 있는 가격을 정상화시키자는 방향이다. 저렴한 비용구조는 정책적으로 제거하고 있는데 이익 개선이 가능한 것일까? 

 

 

"가격 - 비용 = 이익"

 

 

어떤 바보도 이 공식이 정상적이라는 사실에는 공감한다. 현재까지는 비정상적으로 가격에 보조금을 때려 넣어 가격을 낮추는 대신, 비용을 저렴하게 유지하는 형태를 유지해왔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상황이 끝나니 보조금을 거두어 시장가격을 높이거나, 혹은 비용을 낮추어 이익을 내어야 하는 지점이다. 가정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안은 이미 카드가 나와버렸고... 기업들 죽겠다는 시기에 산업용은 도저히 못 올리겠으니 이 카드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비용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

1. 산업용 요금 인상 -> 전체 파이에서 비중이 더 큰 산업용 가격 개선 시 이익 개선

2. 산업용 요금 동결 -> 이미 가정용이라도 올리기로 했으므로 지금보다 이익 개선

3. (돌아오는 선거에서) 원자력 찬성측 당선 > 원자력이 재진입하며 비용 절감 > 이익 개선

4. (돌아오는 선거에서) 원자력 반대측 당선 > 탈원전 유지로 현재 비용 유지 > 다시 요금 인상/동결 이슈화

 

 

그런데 현재 재미난 외부 상황은 이런 비정상적인 이익율로 인해 배당이 나오지 않으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비정상적 경영에 제소를 할 움직임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결국 이익 개선의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익이 개선되면 한전은 다시 배당주가 될 것이다. 시세차익은 덤으로 보인다. 기다리면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은...

 

자료: 네이버 증권

 

오늘도 그냥 추가로 야금야금 주식을 모을 뿐. 시간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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