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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신한지주 주가의 향방은? 1분기 실적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아도 안심해도 될까? 그럼에도 은행주가 기대되는 이유는...
petamus 2020. 4. 8. 23:40라임사태, 오렌지라이프 합병, 코로나19, 금리인하 등 줄줄이 던져지는 악재와 고난으로 신한지주 주주들은 정말 발뻗고 잠을 자기가 힘들다. 최근 코로나19와 금리인하 이전에는 28,000원대만 와도 무조건 매입해야지 했던 신한지주의 주가가 22,000원이 깨졌고 덕분에 포트를 확대함으로써 최근에 나름 큰 수익률을 거두었다. 이제는 저 가격에 눈이 앵커링 되어버려서 24,000원은 와야 재매수를 할 것 같다.
최근 신한지주 1분기 순익이 8,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만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IM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경기가 안좋아짐에 따라 대출 성장률이 1.8%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며, 다른 은행들과는 다르게 비이자 부문의 사업성도 크게 나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된다고 한다. 뭐 증권사 마다의 전망은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하다.
신한지주, 1분기 순익 8750억원 전망(금융/증권) - NSP통신
신한지주(055550)의 1분기 순익은 87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NIM 은 5bp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성장률 1.8%로 비교적 양호하고 경쟁 은행과 달 리 비이자 부문도 크게 저조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손비용도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라임펀
www.nspna.com
하나금융투자의 분석에서 마음에 걸리는 구절이 있다. "대손비용도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라임펀드 및 독일헤리티지DLS는 아직 손실 규모가 미확정됨에 따라 1분기 실적에는 미반영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말이 엄청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대손비용들은 가능하면 빠르게 확정하고 반영할수록 주가가 지지부진을 면하거나, 큰 하락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왜 자꾸 결론이 안나는데...
예상되는 경기침체를 보여줄 대출연체율이나 NPL비율 등은 어차피 실물경기에 후행하는 지표라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실물경제 침체의 숫자로 찍힐 때나 은행주 주가 하락에 반영되지 않을까 한다. 신한지주가 총여신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18%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 잠재 위험 노출도가 적은편이라고 해도, 혹은 아무리 신한지주가 자사주 매입을 상반기에 꺼내든다고 할지라도 아직은 판단이 서지 않는다. 3월 26일 임시이사회에서 1,50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했는데 이는 총 발행주식의 1.1%로 548만여주이다. 그런데 시장 심리는 이에 화답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뭐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대손비용 등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한 주가가 현 주가라는데... 글쎄? 정말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자금을 지속적으로 풀어서 추가 경기침체를 방어하는 사태를 두고 시장이 안정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테지? 나는 오히려 라임사태로 인한 대손비용 금액이 어느정도로 확정되어 반영되는 시점에 한번 추가하락 후에 신한지주 주가가 완전히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는 포지션을 모두 정리한 상태이다.
사상 최대 자사주 소각에도 요지부동… 답없는 은행株
당국,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 주가 부양책에 제동 PBR, 외환·금융위기 때보다 낮지만 주가 요지부동신한지주(055550)가 역대 최대 규모의..
biz.chosun.com
뭐 금융당국이 은행 주가 부양책에 대해서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성과급 지급 하는 것을 중단하라 권고하는 수준인 것을 보면 정말 금융 당국도 이제 코로나19 이후의 금융위기를 걱정하나보다. 실물 경제의 민생이 어떻게 파탄나고 어떤 기업에서 어떤 손실이 발생할지 모르니 그 충격을 흡수할 자금과 시장에 공급할 자금역량을 은행이 유지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본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권고 사항이 나왔는데 이후 영국의 은행주는 주가가 급락했다고 한다.
이처럼 금융부문에서 워낙 얻어 맞는 것이 많으니 신한 조용병 회장이 지속적으로 비금융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나 보다. (오프라인이라고 지금 이 시국에 맞겠냐만은...) 이번엔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한다. 신한카드를 내세워서 천안의 중고차 매매단지 오토메카와 업무계약을 체결한다고 한다. 모빌리티에 관련해서는 아는 것이 워낙 적은 사람이라 의견제시는 생략한다.
다만, 문득 이런 생각은 해보았다. 카드사들이 대부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서 생활 관련 부문의 혜택을 회원들에게 제공하는데, 이처럼 하나씩 다양한 부문에 진출하다 보면 제휴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 카드사의 장점이다. 그리고 이를 노리는 것이 신한금융지주의 장점이 아닐까? (그런데 금융과 산업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었던가?) 무엇이 되었떤 신한지주는 그런 관점에서 비금융 사업을 글로벌리하게 진행하는 것 같다. 이마트 관련 글에서도 늘 하는 말이지만 뭐 다양한 시도는 늘 개인적으로는 환영한다.
신한 vs KB 리딩금융 쟁탈전…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관건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3조원대의 순이익을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해 승자는 신한금융이었...
daily.hankooki.com
이런저런 잡설을 다 집어치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은행주가 기대되는 이유는 결국 한국이나 미국이나 곧 '선거'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미국이나 한국 정부가 지난 10년간 저금리로 강제적인 호황을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면서 금리를 대폭 내렸을 때는 이런 생각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거 혹시 전부 선거전이라서 이런 것은 아닐까? 경기 부양하려고... 선거전에 이렇게 자금을 풀면서까지 경기침체를 막으려고 노력하는데, 선거 이후에 지금 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조정 카드를 꺼내지 않을까? 그 시점이 오면 가장 먼저 혜택을 보는 산업은 은행주가 아닐까라는 생각. 오렌지라이프 때문에 어쩌다가 강제로 시작한 은행주 투자로 인해 요즘은 정말 많은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다.
이 또한 하나의 건강한 자양분이 되리니...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정리 의견을 참고하는 정도로만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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