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요즘 포트에 힘을 싣고 있는 주식은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SK텔레콤, 이마트, 비보존인데 최근 며칠 사이 그동안 약간 소외된 것 같았던 이 주식들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투자 아이디어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에 기분이 좋다. 특히 신한지주는 코로나 사태로 가격이 한참 하락하였을 때 열심히 분석했고 배당률이 너무나도 높다는 생각에 포트에 편입했다.

단순한 투자 아이디어였던 '신한지주 주가 대비 배당률과 과도한 주가하락 대비 풍부한 실적'은 이제 그 배당이 덤이 되고, 시세 차익이 증가하는 순간이 되었다. 특히 신한지주가 앞으로 추가적인 상승의 여력이 있는 지점들을 다시 정리해보고자 한다.

자사주 소각

이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신한금융지주회사의 1500억에 가까운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었다. 이전에 자사주 소각만으로 수급주체가 있어서 주가를 밀어올리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언급했었는데 1500억이 아니라 1503억을 기존 목표 예정기간이었던 6월 26일 보다 한달이나 빠른 5월 28일까지 모두 매수하여 6월 1일부로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였다.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회사가 예상했다면 6월 26일까지 서서히 자사주를 매입했어도 될텐데 속도를 내서 순식간에 매입을 완료하였다. 그리고 완료된 시점인 이번 주부터 신한지주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코로나 시국에 그동안 소외되었던 금융주의 순환매 구간이라는 평가들도 있지만, 신한지주의 경우 이런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속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추후 더 증가할 요소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부실 대출은...?

이전 글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가장 걱정되는 측면으로 실물경제의 부진을 손에 꼽았었다. 부실 대출의 증가, 즉 담보대출을 일으킨 가계와 기업의 대출 상환이 지연되면서 전반적으로 은행주에 위협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냈었는데, 요즘은 부실대출을 관리하는 은행의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며칠전 삼프로 유튜브 방송의 이야기를 참고할 때 부실 대출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실제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대출은 담보 비중이 평균 74%에 달해 부실 우려가 크지 않다고 한다."

 

물론 정부가 자영업자 등의 원리금 상환을 유예시키는 대책을 내놓아 은행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 또한 별도의 보증 기관이 대부분 존재하기 때문에 은행 자체의 실적 악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은행 자금을 통한 취약 차주 지원이 아닌 정부 재정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시장의 리스크를 정부가 직접 떠안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돈 잘버는 신한지주!

신한지주는 특히 지난 1분기 순이익이 9324억원으로 코로나 시국에도 작년 1분기보다 순이익이 증가 하였다. 물론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 효과(1000억원)와 일회성 요인 등으로 순이익이 조금 확대되어 보이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도 당기순이익은 8000억원대이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가 9.75%로 은행주 중에서는 탑이다. 

 

금융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으로 생활주변에서 신한카드나 신한은행을 이용할 고객접적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수익 구조 다변화 시도를 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띠는데, 실제로 지난 1분기의 실적도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이 실적을 이끌었다. 신한은행 1분기 실적은 6265억원, 신한카드 1분기 실적은 12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3.6% 증가 하였다. 

정리하면...

그동안 은행주가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하여 배당률이 높아질 때도 부정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걱정되어 포트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 아쉽다. 코로나 당시 신한지주 배당률은 8% 이상으로 올라왔었다. 이제는 다시 4~5%대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저금리 시대에 상당히 높은 편이다.

 

작년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률이 3% 이하로 떨어지는 주가가 온다면, 그때부터는 분할 매도를 시도 혹은 배당금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포지션을 취해야할 것 같다. 확실한 건 코로나 시점에 신한지주나 은행에 투자를 했다면 이제 배당금이 보너스가 되는 시점이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전글:

[투자] 신한지주 결국 오르는 주가. 계속 가져가도 될까? 정리를 시작하는게 맞을까?

 

[투자] 신한지주 주가의 향방은? 1분기 실적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아도 안심해도 될까? 그럼에도 은행주가 기대되는 이유는...

 

[투자] 신한지주 금리 인하에도 배당 보고 투자 해도 될까? 제로금리 시대에...

 

[투자] 신한지주 주가, 여기가 바닥일까? 지하실이 등장할까? 부동산과 자영업이 변수가 될 수도.

 

[투자] 신한은행 핫한 배당수익률이 다가온다. 재일교포가 배당금 노리고 쓸어담는다고?

 

[투자] 신한지주 배당 투자 적기일까? 신한지주 주가는 어떻게 봐야하나?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