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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제의 신과함께 삼프로 TV에서 인진쑥, 질경이와 같은 우리 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에 대한 특허권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되며 이러한 생물 가치가 미래의 석유라고 언급이 되었다. 제목을 보다가 인진쑥 하면 와이디 생명과학의 '인진쑥환'이 생각나서 뭔가 있나해서 들어봤더니 나고야 의정서에서 정의한 생물다양성협약에 관한 이야기였다. 와이디 생명과학이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인데 괜히 설레면서 들었네.
사실 연구원에서 공부하면서 환경적인 측면으로 나고야 의정서에 관한 보고서들을 지속적으로 읽어 왔었는데, 이제 이런 부분이 기업의 사업적인 영역, 즉 특허 영역에서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 물론 이런 유전자원에 관한 특허는 특정 기업의 이익 보다는 한 국가가 지닌 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함이기 때문에 어떻게 투자에 접목이 되어야 할지는 아직 감이 잡히지는 않는다.

괜히 설레발로 유튜브 방송을 보다가 아침부터 주가가 역시나 하락하고 있길래 오랜만에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지사항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아뿔사! 5월 25일에 주요 사업 추진 일정 관련된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가만히 주가의 흐름을 보다가 오늘 저가에 포트를 조금 확대하였다.
우선 회사의 공지사항이 이렇게 나오면 와이디생명과학이 좀 더 언론에도 기사를 내고, 주주들이 볼만한 게시판에도 글을 많이 올려서 주주들이 불안해하는 마음을 해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 언론 하나에 기사내는데 7~10만원이면 엥간해서는 다 낼 수 있다. 지난 25일에 올라온 공지사항을 보다 보니 이진우 대표도 지난 상장 철회 이후에 마음이 좋지 않았나 보다.
우선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공적인 임상결과 발표에도 주가 하락에 죄송하여 주주님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확실한 경영의지를 피력하고자 안내문을 씀
상세 내용을 요약하자면,
최근 상황에 관해서
1. 상장도 중요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임상 성공 및 기술수출 성과임
2. 주요 파이프라인 YD-312 임상은 성공함 > 이는 대단한 것임
3. 모든 상황을 수습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활기차게 움직이는 중
4. 상장 일정 재추진도 결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임 -> 기술수출 꼭 해서 제 가치로 코스닥 입성하겠음
5. 기술수출만 완성되면 주가는 오를 것이라 믿음 -> 회사측 예상은 6~7월 완료
차후 주요 사업 추진 일정
1. 차기 IPO 재추진 일정
향후 IPO재추진은 6~7월내 기술수출 계약 이후 금년 말에 완료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임. 이번에는 100% 울트라 캡숑짱 성과를 입증할 결정적 자료로 비싼 공모가를 받겠음
2. 기술수출(L/O)과 후속 임상 진행
코로나로 지연된 기술수출 협상이 재개되어 절차 진행 중임. 지난주에 글로벌 제약사 M사에서 와이디 생명과학을 방문하여 구체적 자료 검토 진행했음. 현재 그 외 5개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 중이며,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우선 협상 대상회사와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임
기술 수출 계약 후 후속 임상 진행을 계획 중이며, 금년 하반기 내에 임상계획 (비용 100~120억원) FDA 승인을 마무리하고, 21년 초부터 임상대상 환자 모집을 계획 중임.
3. YD 생명과학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요약
① DME. DR. AMD 안과질환치료제, 항암 유전자치료제, 이중항체 신규 후보물질 개발 등 역대급 박사 연구진들이 신약 개발과제들을 완성해 가는 중
② 부족했던 신약개발 기반기술을 확보했고 곧 세상에 드러남.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원천 플랫폼기술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음. 현재 특허 출원 마무리 단계이며, 완료 후 “인공지능 신약개발 원천 기반기술을 금년 7월 1일~3일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인 제주
인터비즈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
③ 인공지능 신약개발 대회인 '단백질 구조예측대회'(CASP, 미국 국립보건원 후원)에 참여하여 기술력을 입증과 글로벌 시장으로 회사의 역량을 확대하는 교두보를 만드는 중. 열심히 하겠음.
④ 하반기부터 위의 인공지능 기반기술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속속 발굴하여 확실한 경쟁우위의 기술력을 구체적 성과로 입증하겠음.
요약하면...
마지막에 보면 이진우 대표가 정말 지금까지 상장철회부터해서 개발신약까지 그가 사기꾼이다 뭐다부터 각종 루머와 억측에 시달렸나보다. 실제로 38 커뮤니티에만 가도... 그래서인지 이제는 근거 없는 억측으로 주주들을 불안하게 하고,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놈의 주식판이 특히 K-OTC와 같이 정보가 부족한 판에는 정말 근거없는 정보와 정신 이상자가 많다.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커뮤니티에 와서 사람들을 흔들어 놓는 행위를 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런데 나는 이전에도 적었지만 이진우 대표처럼 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회사 상황을 공유하고, 본인의 의지와 회사의 기술력을 피력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보이는대로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보이는 것 이상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번 공지의 핵심으로 YD생명과학의 포트를 조금 확대한 이유는 (현재 -20% 정도인가..)
1. 6~7월 내 기술수출을 완료하겠다.
2. 금년 말에는 IPO 재추진하겠다.
3. 내년 초에는 후속 임상 진행하겠다.
4. 그런데 이번 7월에 나오는 인공지능 기술 한 번 주목해달라.
라는 포인트들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술수출을 완료해서 회사가 언론에 기사를 띄우는 시점에는 적어도 지금 8000원대 후반의 주가는 정말 다시 구경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거기다가 금년 말에 정말 제대로 IPO를 재추진하고 성공한다면,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 앞의 IPO 때처럼 소리 소문 없이 추진해서 시장의 주목도 못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비보존처럼 언론에 계속해서 기사를 내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매수 추천 아닙니다. 회사의 정보를 정리하고 있는 저의 개인적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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